못 버틸 것 같았던 수술 통증은 영원할 것 같지만, 결국 시간 앞에선 어쩔 수 없습니다.
4일 차가 되면서 머리가 빠개지는 통증도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느낍니다.
아침은 여전히 앉아 있을 수도 없어 누워서 국에 말은 밥한공기 숙제합니다.
모처럼 회진 온 교수님 얼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대화도 합니다.
지난 5번째 수술 때는 수술 회복실에서 대화하였으나 이번 수술은 4일 차에 합니다.
교수님은 피 통을 확인하시면서 이젠 떼도 된다고 하시면서 피 통을 잠그고 갔습니다.
피 통을 잠근 지 한, 두 시간이 지난 후부터 머리가 빠개지는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머리가 빠개지는 통증이 사라지면서 앉았는데, 어지러움은 있었지만, 못 앉아 있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수술 한 지 처음으로 앉아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상태는 좋아졌고, 처음으로 병실을 나가 병동을 2바퀴 돌았습니다.
나흘 동안 누워만 있다가 걸어서 그런 건지 어지러움은 있었지만, 계속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줄어 들었습니다.
압박 스타킹을 벗으니, 마치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소변줄 제거를 요청하였으나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제거하지는 못했습니다.
확실히 걸어서 그런 건지 컨디션이 급속도로 좋아졌습니다.
오늘도 두 번째 관장을 시도했으나 보기 좋게 실패했고, 저녁에 다시 좌약으로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7일째 배변을 못 보니 배는 불러오면서 덥수룩했고, 간호사도 병실에 있는 다른 환우들도 이젠 저의 배변이 주요 관심사였습니다.
머리 빠개지는 통증 없이 잠을 청했는데, 그동안 머리 빠개지는 통증 때문에 몰랐던 것인지 허리 통증으로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진통제 주사를 맞은 후에 잠이 들었는데, 진통 효과가 떨어졌는지 새벽녘부터 한잠도 잠을 못 자면서 허리 통증으로 어찌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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