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9 수술 두 달 이야기 - 흉추 황색인대골화 4마디 유합술 겨울의 중간에서 수술받았는데, 어느덧 봄 향기가 코끝을 찌릅니다.앙상한 나뭇가지에는 꽃망울이 지나 싶었는데, 하나둘씩 활짝 피기 시작했습니다. 수술 전, 두려움은 이 시간이 도저히 올 것 같지 않았지만, 그렇게 두 달이 지났습니다. 저축해 놓은 나의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한 달 전까지만 해도 수술 후 새로 생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양다리 마비 증상은 염려가 되었습니다.흉추의 같은 부위 3번째 수술로 인해 어쩌면 새롭게 생긴 증상을 남은 삶에서 안고 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수술 전에, 어느 정도 후유증은 감안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양다리 마비는 생각지 못했습니다.그래도 다행인 건 계속 그런 것은 아니었기에 열심히 운동하면 극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은 있었습니다. 작년 자전거 대회를 준비하면서 12,000k.. 2026. 3. 30. 왜? 노땅엔진니어는 진통제를 끊으라고 하는가? 눈으로 보는 것을 뇌는 왜 왜곡하는 것일까? 대략 10년 사용하던 34인치 커브드 모니터가 맛이 가기 시작한 건 작년이었습니다.오랜 시간 나하고 동행을 했었는데 이젠 보내야지 하면서도 계속 미적미적 댔습니다. 이번에 큰맘 먹고 32인치 4K 평면 모니터를 구매했습니다. 오늘 아침 컴퓨터를 켰는데 모니터 화면이 볼록하게 보입니다.어! 왜 이러지, 컴퓨터 설정을 이것저것 변경해 보았는데도 계속 그렇게 보입니다. LG 모니터인데, 평면 모니터를 그렇게 만들 리가 없을 텐데... 모니터를 3개 사용하고 있는데, 노트북 모니터는 평면으로 제대로 보이고, 3번째 미니 모니터도 평면으로 보이고, 중앙 메인으로 변경한 평면 모니터만 볼록하게 보이니, 이건 모니터가 잘못되었다는 확신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지, 반품해.. 2026. 3. 18. 수술 한 달 이야기 1월 25일 입원, 1월 27일 8시간 반 수술, 2월 3일 퇴원, 열흘간 잘 버티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나는 병원을 너무 싫어합니다.그래서 재활병원 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3번째 요추 수술 때, 하체 마비로 재활병원에 가야 했습니다.그러나 주치의는 너 같이 의지가 강한 사람은 재활병원이 도움이 되지 않으니, 집으로 돌아가 네가 지금 하던 대로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에 집으로 퇴원했습니다. 6번째 수술은 하체 마비 없이 잘 끝났기에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10일 만에 집에 왔는데도 참 낯설었습니다. 혼자 보호대 차기 흉추 황색인대 골화는 다리 힘빠짐 증상과 더불어 대소변 장애가 삶의 질을 떨어트립니다.특히 남자의 전립선 비대증과 유사하게 밤새 여러 번 소변으로 화장실에 갑니다.. 2026. 3. 4. 2026년 2월 3일 - 수술 7일차 - 퇴원 많이 덤덤해졌다고 생각했는데, 퇴원은 언제나 즐겁습니다.어젯밤 허리 통증으로 한숨을 못 잤는데도 그저 즐겁습니다. 저도 둘째 애도 경험이 많다 보니 느긋하게 아침밥을 먹고 휴식을 취합니다.첫 수술 때는 마음이 급해서 그랬는지 아침밥 먹고 바로 짐을 다 싸고 한참 동안 기다렸습니다. 병원이란 곳이 내가 서두른다고 빨라지는 게 아니란 걸 알기에 느긋하게 기다리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퇴원 서류가 하나둘씩 전해졌고, 최종 퇴원 약이 와서야, 집으로 돌아갈 복장으로 갈아 있습니다. 11시까지 큰애한테 병원에 오라고 했는데, 차가 막혀서 그런지 늦어지고 있습니다.기분이 들떠 있어선지, 둘째에게 아빠가 운전하고 퇴원해도 되겠는데... 농담을 건네 봅니다. 잠시 병원에서 친해졌던 분들과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오늘은 유.. 2026. 3. 2. 이전 1 2 3 4 ··· 10 다음 반응형